[평택시소식]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평택역 광장 조성 공론화추진위원회 구성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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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4-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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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협력 강화로 획기적인 도시 개선책 이어나가

 

정장선 시장(뒷 줄 왼쪽 2번째)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평택역 광장 조성 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내 중・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주요 교통 정체구간인 평택센트럴자이에서 쌍용자동차 방향으로 이어지는 동삭교차로 정체를 시민과 협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최근 평택시의 새로운 소식들을 모아 본다. 

◆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 ‘첫 걸음‘···공론화추진위원회 출범

평택시는 지난 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역 광장 조성 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진행해 향후 공론화 추진방향에 대한 토의시간을 가졌다.

이는 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에 대해 관 주도의 획일적 방식을 탈피해 계획단계부터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정책의 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의지이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중립성 △공정성 △책임성 △투명성의 4대 원칙에 따라 시민 주도의 공론화를 기획・심의하는 독립적인 기구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의회와 도시계획, 갈등관리 전문가, 언론사, 시민단체 등 5개 분야로 구성했다.

위원은 평택대학교 윤혜정 교수, 단국대학교 전형준 교수, 평택시민신문 김기수 발행인, 평택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박은경 이사장, 평택오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최영신 이사장, 평택시의회 최은영 의원, 정일구 의원 등 7명을 각각 위촉됐으며, 평택대학교 윤혜정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 공론화 모델 설계를 비롯해 관리와 운영, 숙의과정 진행, 시민참여단 최종의견 수렴 과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윤혜정 교수는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소통행정은 시대적 흐름으로, 이번 공론화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시민의 의견을 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평택역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내 중·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들과 함께 교육서비스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 진로진학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시는 지난 6일·7일 양일간 관내 중・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교사와의 교류를 통해 학교-평택시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신규 사업을 포함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안내 및 질의응답을 실시하고,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진로진학 행사 개최방안을 논의하는 등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진로진학 박람회 및 컨설팅 △지역특성화 진로체험 △진로큐레이터 아카데미 △진로콘서트 △대학입시 박람회 및 설명회 등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미래설계를 적극 지원하고, 정기적인 진로진학상담교사 간담회를 추진함으로써 교육현장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동삭교차로’ 전경.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 시민과 머리 맞대 동삭교차로 교통정체 해소···정체시간 20분에서 5분으로!

또한 시는 주요 교통 정체구간인 평택센트럴자이에서 쌍용자동차 방향으로 이어지는 동삭교차로 정체를 시민과 협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동삭2지구에 위치한 평택센트럴자이 5개 단지 5000세대 주민 중 상당수가 동삭교차로에서 우회전해 317번 지방도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었으나, 45번국도 접속구간(L=400m) 내 어린이 보호구역을 포함한 4개의 신호교차로가 밀집 배치돼 있어 교통정체가 심각했다.

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기술자문을 얻어 14회에 걸쳐 신호체계를 조정하는 노력과 함께, 시간제 차로 운영, 교통경찰 수신호 지원, 칠괴교차로 조기 개통 등의 다양한 조치를 취했으나, 좀처럼 정체가 해소되지 않자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협업에 나서게 됐다.

시민들도 출근길 정체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팔을 걷고 나섰다.

평택센트럴자이 입주자대표회장단에서 5개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신호시간 조정, 우회도로 개설 등의 의견을 종합하고 민・관 협업의 장으로 마련된 거버넌스 테이블에서 지혜를 모았다.

동삭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신호 시간을 어린이 통행이 없는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단축 적용하고, 직진방향 신호를 최대한 부여하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도로교통공단과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개선된 동삭교차로 신호체계를 전면 적용해 모니터링한 결과, 45번국도 진입까지 기존에는 20여 분이 소요됐으나 개선 후 5분 이내로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장선 시장은 “교통정체 개선을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하나 되어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니 모두가 놀랄만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여러 시정에 시민분들의 의견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교통정체의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연내 수촌지구 내도로 임시 개통 및 인공지능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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