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정책 고수에 대한 입장에도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선 영향 때문이다.
8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8.05포인트(-0.26%) 내린 3129.36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413억원을 순매수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1억원, 116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0.16포인트(-0.01%) 하락한 3137.25에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 증가로 지수는 하락폭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05%, 0.15%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07% 하락하는 등 혼조양상을 보였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증시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증권이 -0.68%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고 섬유의복(-0.69%), 서비스업(-0.52%), 전기전자(-0.31%), 음식료업(-0.49%) 등도 하락중이다. 반면 보험(1.04%), 의료정밀(0.8%), 철강금속(0.93%)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47%, -0.70%를 기록중이고, NAVER(-0.91%), LG화학(-0.74%), 삼성바이오로직스(-0.92%) 등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0.92포인트(0.09%) 오른 974.14에 장을시작한 뒤 하락 전환하며 0.96포인트(-0.10%) 내린 972.26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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