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식목일 맞아 회양목 식수…코로나 극복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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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4-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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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화력발전소서 개최…도시숲 중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마포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에서 최병암 산림청장으로부터 2050 30억 그루 나무심기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제76회 식목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상지초등학교 숲사랑청소년단 16명을 포함해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산업부 등 관련 부처 장관, 산림청장, 마포구청장, 한국중부발전 사장, 임업 관련 단체장 및 NGO활동가, 국립수목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 장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던 장소로, 발전설비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에너지와 도시숲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곳은 오는 4월 9일부터 지역 주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음으로써 미래세대에 맑고 푸른 도시숲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나무 심기 계획 청취 △나무 심는 방법 설명 청취 △나무 심기 △참석자 소감 청취 △대통령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나무 심기에 앞서 최병암 산림청장은 ‘30년간 30억 그루 나무 심기’ 목표 하에 도시숲 조성 확대,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수종 실재 등 산림의 탄소 흡수 및 저장능력을 키우기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립수목원 소속 직원으로부터 이번 나무 심기 행사에 활용한 ‘주목’의 특성과 ‘회양목’의 의미, 나무 심기 방법과 주의사항을 청취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나무 심기 장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숲사랑청소년단 어린이들과 함께 직접 나무를 심으면서 숲을 통해 자연이 주는 혜택과 탄소중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나무 심기를 한 어린이들도 다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덩이를 파고 나무 심기와 물 뿌리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나무 심기를 모두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참석자들과 함께 야외에 마련된 간담회장으로 이동해 이번 나무 심기에 참여한 숲사랑청소년단 어린이들의 소감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숲사랑청소년단의 활동을 격려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식목일을 계기로 범국민적 나무 심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식목일에는 이례적으로 탄소중립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인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함께 참석해 범 부처 탄소중립 추진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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