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관광업계에 500억 특별융자...상환유예 1년 재연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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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4-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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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코로나19 직격탄을 입은 관광업계 500원 특별 융자를 지원한다. 지난해 융자금 상환유예를 받았던 업체는 1년 재연장해준다.

문체부는 관광업계 경영난 극복을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을 활용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2020년 융자금 상환 유예를 1년간 재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는 담보 없이 공적 기관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관광업체의 자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950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총 8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100% 집행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소규모 관광업체 2002곳에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총 1025억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여행업체가 전체 지원 건수의 78.4%(1570개 업체), 신청액 규모의 74.3%(약 762억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올해도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규모의 피해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총 5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융자는 코로나 이전의 신용보증 지원과 비교해 지원 한도를 1억5000만원으로 늘렸고, △우대금리 1% 적용 △상환 기간 1년 연장 △보증보험 취급수수료 0.3%포인트(p) 인하 등 여러 혜택을 준다. 지난해 우대금리는 1.5%를 적용했었다.

특별융자를 받고자 하는 관광업체는 4월 2일부터 지역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전국 144개)에 신용보증을 신청한 후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농협은행 영업점(전국 1138개)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특별융자의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문체부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융자금 상환 시기가 도래하는 관광업체에 대해 1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상환을 유예한 바 있는 문체부는 올해 유예를 재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영상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은 것을 감안한 조치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3월 26일 1차 추경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하고, 작년에 상환을 유예받았던 업체에 대해서도 총 1815억원 규모의 상환유예를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상환유예 재연장 대상인 관광업체는 관광기금 융자를 받은 은행에 상환 의무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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