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클라우드·물류로 성장…R&D 투자 5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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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3-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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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결매출 3조3605억, 영업익 2128억

LG CNS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해 작년 코로나19 사태 속에 실적 성장세를 이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도 힘을 더했다.

31일 공시된 LG CNS의 2020년 사업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LG CNS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3조3605억원)은 전년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2128억원)은 15.6% 증가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3조1078억원, 2106억원으로 각각 2.2%, 13.0% 증가했다.

LG CNS는 작년 76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해 두각을 드러냈다. 물류 IT 전문조직 ‘Logistics DX LAB’을 신설해 최적화 알고리즘, 디지털 트윈, 물류로봇, 물류IoT 등 물류에 특화된 IT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면서 AI 화물 분류, AI 피킹 로봇, AI 물품 검수 등 3대 AI 솔루션 사업화에 집중한 성과로 풀이된다.

금융·공공 영역에서도 선전했다.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IT통합시스템, 토스뱅크 IT시스템, 제주은행 차세대 시스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원 시스템,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 차세대 전자소송 시스템 사업 등을 수주했다.

오는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IT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LG CNS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R&D 투자를 606억원으로 58.2% 늘려 디지털전환(DX)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올해 LG CNS는 작년 대중소 상생연합 'O1 컨소시엄'을 앞세워 수주한 3조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LG CNS 관계자는 "O1 컨소시엄의 'O'는 원조·기원을 뜻하는 영단어 '오리진(Origin)'에서 따온 것으로 세종 스마트시티의 원 모양 도시구조를 상징하며, 숫자 '1'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를 하나로 포용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LG CNS 측은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핵심기술을 집약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를 보유했다. 스마트시티 사업 수행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LG CNS의 디지털트윈 기술로 현실 세계의 설비를 3D로 시각화해 가상세계로 구현한 모습. [사진=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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