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대출 광고전화, 금융권 ‘두낫콜’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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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3-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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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A씨는 금융회사로부터 걸려오는 대출, 보험가입 광고 전화로 불편을 겪고 있다. 업무 중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광고 전화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용 중인 금융회사에 일일이 전화해 광고 전화를 중단시키려 하니 번거로워 몇 년째 그냥 두고 있다.

‘두낫콜(Do Not Call)’ 시스템을 활용하면 금융회사들의 대출, 보험가입 안내 등 광고 전화나 문자를 차단할 수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 ‘두낫콜’은 한 번의 신청으로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 등 영업 목적의 전화와 문자메시지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연락 중지청구’ 서비스다. 두낫콜을 이용하면 금융회사에 일일이 전화해 광고 전화를 중단시키지 않아도 광고문자를 한 번에 거부할 수 있다.

금융권 두낫콜은 ‘등록’과 ‘철회’를 통해 마케팅 연락 거부나 재개에 대한 의사표시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신청인이 두낫콜을 등록하면 금융회사에 ‘휴대전화 번호’가 전달되고, 해당 금융회사는 전달받은 번호에 대해 더 이상 마케팅 연락을 하지 않는다.

다만 두낫콜을 한 번 등록했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마케팅 연락이 거부되는 것은 아니다. 향후 신청인이 두낫콜 철회를 하면 선택한 금융회사에 신청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전달돼, 금융회사는 전달받은 번호로 다시 마케팅 연락을 할 수 있다. 또한 두낫콜 등록 유효기간은 2년이므로, 등록 후 2년 뒤에는 다시 마케팅 연락이 재개된다.

금융권 두낫콜은 휴대전화 번호를 기준으로 마케팅 연락 여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2개 이상 소유하고 있다면 각각 한번씩 등록해줘야 한다. 만약 휴대전화 번호가 변경됐다면 변경된 번호를 다시 등록해야 한다.

두낫콜은 ‘금융권 두낫콜 홈페이지’에 접속해 ‘등록·철회’를 클릭한 후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등 동의를 거쳐 휴대폰 본인인증까지 완료하면 이용할 수 있다. 두낫콜은 등록 후 개별 금융회사 반영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되며, 두낫콜 등록을 했더라도 금융회사는 계약 유지 등 마케팅 이외 목적에 대해서는 연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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