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새 사명 '쌍용C&E'…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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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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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사업 확대 통해 탄소중립 실현 적극 동참"

쌍용양회가 사명을 쌍용C&E로 변경하고 시멘트기업에서 종합환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쌍용C&E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저동 본사에서 신규 사명 선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C&E는 기업의 정체성인 '쌍용'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멘트와 환경의 이니셜인 'C&E'를 더해 만들어졌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미래의 핵심 가치로 삼아 친환경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962년 창사 이래 시멘트사업에 주력하던 쌍용C&E는 새 이름과 함께 사업영역을 환경분야로 확장한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환경사업 비중을 전체 이익의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새 사명 선포와 함께 지속성장을 위한 비전 '그린2030'도 발표했다. △탈석탄,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 마련 등을 통한 자원순환사회 구축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준법·윤리경영 생활화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체계 확보 등의 전략과 목표가 담겼다.

올해부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본격화한다. 쌍용C&E는 지난해 12월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ESG경영혁신을 선포했다. 전담조직인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혁신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멘트업계의 탈석탄 실현과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를 선도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이어간다. 실제 쌍용C&E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시멘트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연료인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19년 연간 150만t 수준이던 유연탄 사용량을 지난해 100만t까지 줄일 수 있었다.

그동안 유연탄은 연소 과정에서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도 했다.

아울러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0으로 줄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쌍용C&E는 2030년까지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의 순환자원으로 전량 대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홍사승 쌍용C&E 회장은 "지난 60여년간 시멘트사업으로 한길을 걸어온 쌍용C&E가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깨끗한 미래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종합환경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친환경 사업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과 경영 투명성 제고로 지속가능발전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쌍용C&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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