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구도심지역 확바꾼다...‘도시 정비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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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3-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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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구 개편기획안...특성화 지역선정·공공기관 이전·건축물 제한 등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구도심지역을 도시정비사업대상으로 설정하고 4개 지역구 개편기획안을 마련했다. 한국 서울의 뉴타운 사업처럼 시내 중심부에 몰린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도시재정비를 동해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안이다.

앞서 23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시는 구도심지역인 호안끼엠구(Hoan Kiem), 바딘구(Ba Dinh), 동다구(Dong Da), 하이바쯩구(Hai Ba Trung) 지역에 대한 도심 개편기획안을 발표했다.

개편기획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4개구(호안끼엠, 바딘, 동다, 하이바쯩)에서 최대 21만5000명을 감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각 지역별로 건축제한과 도로정비, 특성화 지역을 구분하고 공공기관 등을 이전한다.

 

하노이 도심 4개 지역구 개편기획 지도. [사진=vtv 사이트 캡처]


응우옌쫑끼안(Nguyen Trong Ky Anh) 하노이 건축기획청 부청장은 “각 지역별로 구도심(H1-1A), 호안끼엠 호수와 주변 지역(H1-1B), 옛날거리(H1-1C)의 특성과 기능을 확정했다”며 “2700헥타르 이상의 면적을 다루는 6개 역사 시내 개편기획안은 H1-1(A, B, C), H1-2, H1-3, H1-4로 구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도심’(H1-1A)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하노이 도심 지역으로 정의되며, 주요 기능은 상업, 서비스, 주택과 결합된 관광, 주거 커뮤니티를 위한 공공 서비스 지역이다.

호안끼엠(H1-1B) 지역은 하노이의 유명한 경치 지역으로 주요 기능은 문화, 행정, ​​상업, 서비스 및 관광 센터이자 결합된 주택, 주거 지역 사회를 위한 공공사업이고 역사종교적 유물 등을 보존한다.

옛날거리(H1-1C) 지역은 역사적, 문화적, 건축적 가치를 지닌 많은 건물이 있는 지역으로 주요 기능은 역사 문화종교 유물 보존과 빌라, 주택, 사무실, 상업 서비스, 금융, 문화, 의료 등 기타 공공 기능을 강화한다.

응우옌뜩훙(Nguyen Duc Hung) 하노이 건설계획연구소의 부국장은 “우선 도로 건설을 위한 토지 정리, 공공시설에서 점거한 공간을 돌려주는 목적으로 12만명 대상자가 도심지역에서 이전한다”며 “공공기관, 부처 본부 이전 시 공무원과 가족 약 10만명이 추가 이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이 지역의 건축 미관(조경, 도시 설계)에 대해 층수와 건물 높이에 대한 규정을 함께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구도심 지역의 일반적인 높이는 12~16m로 호안끼엠 호수와 주변 지역에서 16m를 넘지 않은 일반적인 높이로 제한된다. 옛날거리의 제한높이는 16~22m 해당한 4~6층 건물이다. 나머지 지역(H1-2, H1-3, H-14)은 일반적으로 5~7층 (20~25m)의 높이로 제한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러한 방안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도시 개발을 관리, 계획·투자·건설, 토지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 설립 등과 같은 목표로 하기 위해 개편기획안을 마련해왔다.

하노이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하노이시가 수도로써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보장하고 2050년 비전을 향한 2030년 마스터플랜의 방향에 따라 시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엉딘후에(Vuong Dinh Hue) 하노이 당 서기가 지난 23일 하노이 4개 지역구 개편기획안 발표식에 참석했다. [사진=tuoitre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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