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에 4억 95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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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1-03-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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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해 보다 11개 사업 증가하고 2억원 증액

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69개 사업을 선정해 모두 4억 9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보다 11개 사업이 증가하고 2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울산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6개 분야 70개 단체가 70개 사업에 5억 7000만 원의 보조금을 신청했다.

울산시는 접수된 사업을 대상으로 공익사업선정위원회를 통해 지난 4~11일까지 위원별 개별사업을 심사하는 1차 서면심의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24일 2차 대면회의를 통해 지원사업 선정과 지원금액 결정을 심사해 69개 사업에 4억 9500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난 해 지원받지 않은 16개의 신규단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1개 사업당 717만 원이 지원된다.

울산시는 선정된 사업이 성과를 창출하고 지원된 보조금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내달 중 선정 단체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업비 회계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상·하반기 사업추진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후 관리를 통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민간단체와 협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시의 과감한 기업유치 지원이 성과를 내면서 타 지역 기업들의 울산 이전이 가속화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울산시는 26일 오후 상황실에서 세화기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세화기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경주에 있는 본사, 연구소 및 공장을 울주군 '반천일반산업단지'로 확장·이전한다. 시는 세화기계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을 지원하고 세화기계는 투자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세화기계는 선박엔진 주요부품과 각종 산업용 기계 부품을 제작해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공급하는 정밀기계가공 전문업체로 반천산단 내 1만5531㎡에 연면적 1만3228㎡의 규모로 본사와 공장을 건립하고, 신규로 26명의 직원도 고용한다.

선박엔진의 기능을 높이는 터보차져(Turbocharger)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후, 선박엔진분야 세계선도기업인 바르질라와 에이비비, 비쓰비시 등에서 제품제작승인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화기계는 이번 울산투자를 통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금속조형 기술을 도입해 조선산업의 특성상 요구되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명진 세화기계 대표는 "울산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에스디아이(SDI) 등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주력 생산기지가 있고 최근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돼 이전부터 투자를 고려해왔다"며 "향후 3D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정밀기계 가공 기술을 꾸준히 연구 개발해 부유식해상풍력발전, 수소산업 관련 업체와도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국내기업 투자유치보조금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5개 업체에 108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세화기계도 보조금 지원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투자유치 보조금이 지원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우수한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지해 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며 "세화기계가 울산에서 안정적으로 터전을 잡아 선박엔진 부품 제조와 각종 정밀기계가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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