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생존전략②] 주요 판매 채널로 떠오른 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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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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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 기존 채널 대비 광고 비용 적어

  • MZ세대 접점 늘리기 강점…유명 방송인 출연해 관심도 높여

[사진=네이버 쇼핑 라이브 캡처]


식음료업계에 라이브 커머스 열풍이 불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TV홈쇼핑, 이커머스 등 기존 채널과 달리 광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양방향 소통으로 판매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동영상에 익숙한 젊은 층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식음료업체들의 ‘라방’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오는 27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어 제로(Year Zero) 캠페인’을 알리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원년, 원점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BBQ는 최근 자사앱은 물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모든 채널에 대한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윤홍근 BBQ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브랜드 전속모델인 황광희씨와 최근 가요계에서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소통할 예정이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등 경품도 제공된다.

신세계푸드는 25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방송인 탁재훈과 함께 ‘올반 옛날통닭’을 판매했다. 앞서 11일에는 탁재훈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을지로 탁사장’을 통해 옛날통닭의 홍보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신세계푸드는 탁재훈의 컨설팅에 따라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올반 옛날통닭’의 판매를 계획했다. 목표 판매량 달성 시 보육시설에 500봉(1000마리)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기로 약속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상반기 중에는 옛날통닭의 맛을 다양화 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배민 쇼핑 라이브에서 교촌치킨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뚜레쥬르는 최근 교촌 오리지날 고로케, 교촌 레드 고로케, 교촌 愛 간장 치킨 롤, 레드 살살 치킨덕, 치킨바삭 샐러드 등 치킨 브랜드 1위인 교촌치킨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3일 배민 쇼핑 라이브에는 개그맨 김재우가 출연해 뚜레쥬르와 교촌 협업 신제품을 소개했다. 교촌 오리지널 고로케와 교촌 레드 고로케 등 두 가지 제품을 패키지로 구성한 ‘교촌 반반 고로케 세트’ 등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은 점심시간인 오후 12시임에도 동시 접속자 수가 7만명에 육박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교촌 고로케 라이브 방송은 배민 쇼핑 라이브 론칭 이래 가장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며 “뚜레쥬르 매장에서도 매일 조기 품절될 정도로 교촌 고로케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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