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뗏 연휴 이후 최대 낙폭 기록…1160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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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3-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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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83% · HNX지수 1.34%↓

24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21.64포인트(1.83%) 하락한 1161.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뗏' 연휴(2월 17일)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마감한 것이 베트남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날 VN지수는 전날 대비 14.03포인트나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한 후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MB증권(MBS)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부진을 보이며 국내 증시도 역시 비슷한 장세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베트남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에서 29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면서 시장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7조6490억동(약 86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6개 종목은 올랐고 607개 종목은 하락했다.

같은 날 HOSE에서는 24거래일 순매도했고 순매도 규모는 4044억동이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OW),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다만, 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2거래일째 순매수를 했고 순매수 규모는 97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가전제품제조(0.89%)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3.97%) △고무제품(-3.78%) △해산물가공(-3.64%) △플라스틱·화학물제조(-3.37%) △숙박·외식(-3.22%) △보험(-3.19%) 등의 주가 하락률이 3%대 이상으로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1.31%)이 유일하게 상승했고 나머지 9개의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이 중 고무공업그룹(-4.09%)이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65포인트(1.34%) 떨어진 268.6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64포인트(0.79%) 하락한 80.5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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