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국토부 2차관 만나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해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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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3-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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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신공항 연계 철도·고속도로···국가 계획에 최우선 반영 전력 쏟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오전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통합신공항 관련 철도·도로교통망에 대해 건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신공항 연계 철도망인 대구경북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일반철도사업 반영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 현안 해결에 전력을 쏟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 지사가 지난 1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경북도의 사회간접자본 현안 사항을 건의한데 이어 23일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지사가 현안 해결의 핵심 열쇠를 가진 국토부장관·차관을 연이어 만난 것은 경북도의 최우선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조기에 본궤도로 올려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 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대구경북선[경부선(서대구)~통합신공항~중앙선(의성)]을 일반철도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우선 반영할 것과 문경~김천 내륙철도,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화 조기 추진,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선은 경부선의 교통량 분산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간선철도 역할을 담당하는 노선일 뿐만 아니라,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성공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 축이다”며, “특히, 군공항 이전특별법에 따른 K-2 군공항이전과 연계된 사업인 만큼 안보 철도 역할도 커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일반철도사업으로 최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도 아직까지 사업추진이 확정되지 않은 중부내륙선(수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의 단절된 구간인 문경~김천 내륙철도(73.0km)에 대해서도 예타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량리에서 신경주로 이어지는 중앙선 전체구간(323.4km) 중, 마지막 단선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71.3km) 복선화에 대해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여주~원주 복선화 추진 확정 등 외부요인을 적극 반영해 2022년 말 개통 시점에 맞춰 안동~영천 구간을 포함한 전 구간 복선화 추진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통합신공항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40.0km)을 비롯해 9개 노선 684.2km에 대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줄 것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과 관련 도로확포장, 위험구간 개선 등을 위해 사업지구가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함께 건의했다.

이 지사는 “지금은 미래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가계획 최우선 반영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되듯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구·경북의 미래가 달려 있는 통합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연계 철도·도로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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