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죽인 美 콜로라도 총기난사…"사태 파악엔 5일 정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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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3-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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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22일(이하 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 10명이 숨졌다. 지난 주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총기 난사가 일어난 데 이어 또다시 대형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콜로라도주 볼더의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 발표를 인용해 CNN은 전했다. 마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현장에 경찰차와 경찰들이 도착해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헤롤드 서장은 사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총격으로 에릭 탤리(51) 경관을 포함 10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총격이 발생한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헤롤드 서장은 이번 총격에 대해 "매우 복잡한 사안"
이라면서,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서는 적어도 5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밟혀지지 않았다. 

이날 범인은 식료품점 안에서 무차별 총격을 벌였으며, 매장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사람들이 혼돈 상태에서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CNN은 전했다. 샘 위버 볼더 시장은 어떤 말로도 이번 "비극"을 묘사할 수 없다면서, "우리 공동체는 오늘의 상실을 슬퍼하면서 치유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는 악마의 얼굴을 보았다."면서 무차별 총격사건에 분노를 표했다. 동시에 "콜로라도 주민들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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