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비리비리 홍콩 2차 상장으로 26억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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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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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가는 808홍콩달러... 나스닥 상장 당시엔 4억8300만달러 조달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비리비리]

홍콩증시 2차 상장을 앞두고 있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의 주식 공모가가 808홍콩달러로 잠정 책정됐다고 중국 신랑재경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리비리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총 26억 달러(약 2조9300억원)다. 이는 앞서 외신들이 전망한 30억 달러를 다소 밑도는 규모다.

비리비리는 2018년 3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당시엔 공모가 주당 11.5달러로, 4억8300만 달러를 모집했다.  22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가는 106.88달러로 열 배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은 380억 달러 안팎이다.

2009년 설립된 비리비리는 유튜브처럼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보도에 따르면 설립 초기 일본 만화와 게임 콘텐츠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회사명도 일본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에서 따왔다. 이후 영역을 확대해 현재는 중국 최대 규모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했다.

중국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리비리의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사용자는 2억200만 명, 유료 회원은 17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120억 위안(약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다만 순손실도 30억위안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비리비리의 천루이 회장이 지분 14.2%를 보유해 비리비리의 최대 주주다. 지분 12.4%를 보유한 텐센트가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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