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AZ백신 안전할까…오늘 예방접종전문위 논의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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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3-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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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소분 모습.[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유발 논란에 대한 전문가 논의 결과를 22일 오후 발표한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지난 20일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검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보고된 국내외 이상반응 현황을 공유했다. 또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내놓은 평가 결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EMA는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이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훨씬 높다고 평가했다. WHO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백신 접종을 거듭 권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도 이와 같은 의견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큰 틀에서 변경 없이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 2분기 접종 계획 중 용어 정리와 주의사항 등 세부 지침이 일부 보완될 가능성은 있다. EMA도 백신 접종 뒤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C) 등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국내에서도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의심 신고 사례(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가 있기 때문이다. 진단명은 EMA가 밝힌 CVST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진단은 이 사례와 관련해 혈전 유발인자 등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독일, 이탈리아 등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만 55세 미만의 혈전증 위험 증가를 배제할 수 없다”는 EMA 결과에 따라 만 55세 이상으로 접종을 제한했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접종을 아직 재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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