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2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폭 역대 최대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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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3-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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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출입 경기 회복과 춘절 영향으로 물동량 급증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2월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 증가폭이 역대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2월 24만5924TEU(1TEU=20피트 컨테이너1개) 컨테이너물동량을 처리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6.5% 물동량이 늘었다.

이는 기존 인천항의 최대 증가량인 2017년 3월의 5만5015TEU보다 1만739TEU가 많은 6만5754TEU의 증가량이다. 또 컨테이너물동량은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항만공사는 2월 인천항의 수입이 11만6084TEU, 수출은 12만3905TEU로 각각 전년 대비 57.6%, 20.8%씩 증가했다고 전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5433TEU와 502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5만9491TEU), 베트남(1만6217TEU), 홍콩(3051TEU)이 각각 3만1576TEU(113.1%), 3649TEU(29.0%), 2136TEU (233.4%)씩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1.2%, 베트남 14.0%, 태국 6.4%, 인도네시아 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로부터 컨테이너 수입이 전체 수입 물동량의 75.6%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에서는 중국(7만4276TEU), 국내 타항(1만9109TEU), 홍콩(3297TEU)이 각각 1만6700TEU(29.0%), 2372TEU(14.2%), 1049TEU(46.7%)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59.9%, 베트남 8.9%, 대만 5.0%, 홍콩 2.7%, 태국 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로의 컨테이너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 물동량의 78.5%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월 물동량이 급증한 원인을 중국의 수출입 경기와 연동하는 국내 수도권의 중간재 수입 물량 증가로 분석했다. 또 중국의 춘절 이전 강한 밀어내기가 물동량을 증가시켰을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2월 10일에는 2월의 일별 누계 최대 증가율인 87.1%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따른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등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사에 따르면 2월 중 4개 선사가 참여하는 동남아 신규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향후에도 인천항 주요 교역국들의 경기부양책 영향 등으로 물동량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인천항만공사는 인트라아시아 신규 서비스 증대와 주요 교역국인 중국 및 동남아와의 교역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배후단지 활성화와 연계한 타깃 화물(전자상거래, 냉동냉장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천항 물류 업·단체들의 노력으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금년도 목표 물동량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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