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평택기업 엑셀리스 장비 100대 선적 축하

  • "엑셀리스와 협력해 지역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해 나가겠다"

  • 평택시 제조업 고용 '상승세',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사진정장선 시장 SNS
[사진=정장선 시장 SNS]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1일 임플란트 장비 기술을 보유한 엑셀리스 코리아의 반도체 장비 100대 선적을 축하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엑셀리스가 장비를 선적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엑셀리스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핵심기술인 이온 임플란트 장비 기술을 보유한, 세계에서 몇 안되는 기업이다"라며 "실제, 엑셀리스는 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매년 강화하고 있어 우리나라 반도체 장비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택 청북에 센터 설립 4년 만에 100대 선적을 달성한 것인데, 이는 1조 3000억원 규모이다. 엑셀리스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라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엑셀리스는 평택에 투자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엑셀리스와 협력하며 지역의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1978년 설립된 미국 엑셀리스 테크놀로지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엑셀리스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및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반도체 8대 공정 중 핵심기술인 이온 임플란트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춘지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엑셀리스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1년 평택에 AAOC(axcelis Asia Operations Center)를 설립해 국내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이온주입기 시장의 약 50%를 이곳에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엑셀리스 코리아는 2023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과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올해 6월 100대 장비 선적의 성과를 올리며 국내 반도체 장비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평택에 투자를 강화할 전망이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지난 4년간 국내 협력사 수를 8개에서 35개로 확대해 약 25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1700억 규모의 국내 조달 실적을 통해 평택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고도화는 물론 국내 반도체 장비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평택시는 경기도 전역에서 제조업 고용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입지 확대,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의 지속 추진으로, 제조업 고용 증가와 함께 기업 체감경기도 개선되며 첨단산업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최근 고용이슈리포트에 따르면, 부천·시흥·안산 등 전통 제조업 밀집 지역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고용이 줄고 있는 반면, 평택시는 같은 기간 약 1만 3000명 이상의 제조업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고용 증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으며, 첨단 제조업 중심의 구조적 전환이 지역 고용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평택산업진흥원에서 조사한 2025년 2분기 평택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도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64.0 대비 2분기에는 67.1로 3.1% 상승하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평택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