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들이면 더 맛있다…시즈닝·소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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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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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스시장 작년 2조2000억원 돌파 추정

[사진=도미노피자, 미니스톱, 삼양식품, 샘표]


식품업계가 기존 제품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줄 특별함을 가진 시즈닝, 소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맛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특별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도미노 크러쉬드 레드페퍼’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뿌려 먹는 다양한 시즈닝에서 착안했다. 매운 풍미의 건고추를 거칠게 빻아 만든 향신료로 피자에 뿌려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도미노 크러쉬드 레드페퍼 출시를 기념해 행사를 진행한다. 봄 신제품 피자 3종이나 신제품 하프앤하프 시그니처 메뉴 라지 사이즈 주문 시 도미노 크러쉬드 레드페퍼와 코카-콜라 1.25L 모두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미니스톱은 식품기업 푸드컬처랩의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을 선보였다. 김치시즈닝은 지난해 11월 미국 아마존에서 출시 7개월 만에 칠리파우더 부분 판매 1위를 기록해 국내에 화제가 된 제품이다. 출시 6개월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치시즈닝은 라면, 튀김, 바비큐, 찌개 등 다양한 음식에 뿌려서 먹을 수 있는 소스로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넣어 만든 파우더형 제품이다. 젓갈 등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고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비건제품이다. 대신 다시마, 무, 표고버섯, 파프리카 등 16가지 원료들을 배합해 김치 고유의 감칠맛을 구현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스틱 형태로 출시했다. 불닭소스는 인기상품인 불닭볶음면의 액상스프를 별도 소스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2018년 용기 형태로 정식 출시된 제품이다.

스틱형 불닭소스는 16g으로 낱개 포장해 양 조절이 쉽다. 기존 액상스프에 감칠맛을 더한 불닭소스는 찌개 양념, 딥핑소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샘표는 최근 ‘속초 노하우를 담은 닭강정소스’를 내놨다. 고추장 양념에 마늘 알갱이와 계피가루를 넣었다. 시중에 판매하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치킨 제품을 조리해서 버무리기만 하면 매콤달콤 맛있는 닭강정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알고 있는 맛을 더욱 맛있고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소스나 시즈닝 출시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맛있는 제품을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업계의 행보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소스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소스 시장은 2015~2018년 동안 평균 10%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8년 시장 규모는 판매액 기준 1조9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 성장했다. 2019년 소스 시장은 2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조2000억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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