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국가도메인 데이터 지난해 폭증…일평균 25억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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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3-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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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대면 활동이 폭증하면서 '.kr'로 끝나는 국가 도메인이 수집한 데이터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국가도메인 질의 데이터 정보를 수집·분석한 '국가도메인 질의 데이터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도메인 질의 데이터'는 특정 도메인(웹사이트 주소)에 접속하기 위해 DNS에 IP 주소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가리킨다. DNS는 도메인을 실제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가 인식할 수 있는 IP주소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이다.

KISA가 지난해 국가DNS에서 처리한 국가도메인 질의데이터 약 9237억건을 분석해보니, 일평균 질의량이 약 25억2000만건이었다. 지난해 일평균 21억6000만건에서 약 16.7%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학교가 온라인 개학한 지난해 4월부터 질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에는 질의량이 하루에 32억5000만건에 달했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발생시키는 질의가 전체 해외발 질의의 약 4분의 1에 달했다. 애플의 최신 OS 배포 이후 질의량이 급증하기도 하는 등 일부 기업이 도메인 질의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

KISA는 국가도메인 질의량은 꾸준히 증가할 거라면서 2024년에는 일평균 30억건, 연간 1조1000억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태 KISA 원장은 "국가도메인 질의 데이터는 인터넷 사용 변화를 빠르게 예측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 세트"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분석으로 민관이 함께 환경 변화에 대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태 KISA 원장[사진=KI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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