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내수·수출,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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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3-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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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수출 경기 회복 신호탄

  • 친환경차 수출은 역대 2월 중 최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생산과 내수, 수출 등 전 분야에서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자동차 생산은 37.9%, 내수는 24.2%, 수출은 35.0% 각각 증가했다.

생산, 내수, 수출 모두 두 자릿수가 성장한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또 이러한 트리플 2개월 연속 증가는 2017년 8∼9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매 호조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의 수출 영향이 컸다. 2월 수출한 차량의 규모는 16만1886대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은 47.0% 증가한 3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코나, 트레일블레이저, 스포티지 등 소형 SUV 모델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타(120%), K5(448%), 스팅어(243%) 등 중대형 차종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친환경차의 경우 70.9% 늘어난 2만4932대를 수출했으며, 수출 금액은 102.6% 증가해 7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대수와 금액 모두 역대 2월 중 가장 많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 대수의 16.0%로, 작년 동기 대비 3.5% 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은 전년 동월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수출물량 확대 등으로 37.9% 증가한 26만 95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에는 중국 기업이 자동차 핵심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배선 뭉치) 생산을 중단하면서 9천대 가량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내수는 영업일수가 감소했으나, 신차(카니발, GV70, 투싼 등) 호조세 지속 등으로 24.2% 증가한 12만 3317대가 팔렸다.

자동차부품도 2월 수출은 호조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 지속, 글로벌 시장 수출 경기 회복 등으로 수출액은 8.9% 증가한 19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4개월 이상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18년 4~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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