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김치 유산균 면역기능 개선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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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3-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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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체적용시험서 면역세포 1.5배 활성… 산업체 기술이전

사진은 15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치. [사진=연합뉴스 제공]

농촌진흥청은 충북대학교, 연세대학교와 함께 김치에 들어있는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 (Weissella cibaria JW15)’의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동물시험,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밝혀냈다.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는 2016년 농촌진흥청이 연구 끝에 신규 식품원료로 등록한 미생물 소재다.

이 소재는 김치 발효 초기에 주된 역할을 하는 김치 유산균 중 하나로, 김치 특유의 상쾌한 맛과 영양을 만들어 주는 유익균이기도 하다. 항암·면역·항염증·항산화 활성 등의 효과가 있으며 유해균을 억제해 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가 면역기능에 중요한 비장세포 수와 비장세포 내 면역과 관련된 사이토카인(TNF-α, IFN-γ) 생성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성인 82명을 대상으로 8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 섭취군에서 섭취하지 않은 군보다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가 약 1.5배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충북대학교 이완규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신규한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 균주 및 이의 용도’ 특허(제10-1536672호)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16일 건강기능식품 개발·판매 전문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와이셀라 시바리아 JW15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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