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남군 손잡고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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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박승호 기자
입력 2021-03-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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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근산업단지에 핵심 부품‧협력기업 유치해 새로운 산업 생태기반 갖출 것

정부가 전남 신안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8.2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자 전라남도는 해남군 화원산업단지를 배후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해남군과 공조할 방침이다.

우선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해상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업체들이 공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돕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최근 해남 화원산업단지 3공구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해남군, 대한조선(주)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해상풍력 배후단지로 조성 중인 화원산단 3공구는 82만4000㎡(24만9000평)로 축구장의 115배가 넘는 넓은 규모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앞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해양환경을 조사하고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청, 송전선로와 기반시설 구축 등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활발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사진=전라남도 제공]

김신남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해남 화원조선산단, 목포 신항만 배후단지와 대불‧대양‧압해 등 인근 산업단지에 터빈, 타워, 블레이드, 철구조물, 전기‧전자 등 핵심 부품‧협력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 생태기반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2월 해상풍력 터빈 분야는 두산중공업·유니슨·효성중공업, 타워 분야는 씨에스윈드, 블레이드 분야 휴먼컴퍼지트, 하부구조물 분야는 현대스틸산업·삼강엠앤티·세아제강, 전선 분야 대한전선 등 9개 회사와 6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

이들 기업은 현재 공장 부지를 찾고 있어서 해남 화원산단으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화원산단 3공구의 지반은 최대 30톤/㎡의 하중을 견뎌내 해상풍력 구조물 1기 무게 1600톤의 운송 중량화물을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수심은 15m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같은 대형 기자재를 실어 나를 수 있게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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