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 폐막...리커창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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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
입력 2021-03-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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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1일 오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연례회의 폐막과 함께 전부 막을 내렸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10일 오후 폐막했다.

이날 전인대 폐막회의에서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과 2035년 장기 발전 전략 초안’과 ‘홍콩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 등을 표결한 뒤 폐막했다.

폐막 회의 직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정부가 올해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제시한 것은 계획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경제회복의 기반을 다지며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대치를 안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올해는 회복적 성장을 기반한 발전을 도모하기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올해 예상 목표와 향후 몇 년간의 목표를 접목시켜 장기적인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개도국이고 현대화를 실현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자국의 일을 잘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발전은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모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홍콩 선거제도 관련 결정에 대해선 "이 결정은 아주 명확하다"며 그것은 바로 '일국양제'를 견지·보완하고 '애국자에 의한 홍콩 관리'를 견지하는 것이자, '일국양제'의 안정적이고 장구한 시행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이어 리 총리는 홍콩 각계가 합심해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경제 복구와 민생 개선을 통해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 리 총리는 대만에 대한 국정방침은 일관적이고 명확하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동인식"을 견지하는 것을 전제로 대만 각 당파 및 단체 인사들이 양안 관계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대륙과 대화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 및 조국 통일을 추진하고 모든 형식의 '대만 독립' 분열 행위를 반대하며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또 중국은 계속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근원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는 돌발적인 글로벌 공중보건 사태라며 중국은 각 측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근원을 조속히, 자세히 조사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러스 전파 경로 차단에 이로우며 코로나19 사태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 통제할 수 있다며 세계보건기구의 중국 내 근원 추적 연구 작업을 지지한다고 리 총리는 밝혔다.

또 현재 급선무는 근원 추적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등을 망라한 방역 작업을 잘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인류가 궁극적으로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관계에 대해서 리커창 총리는 중국과 미국은 광범위한 공동이익과 많은 협력 영역을 가지고 있다며 양자는 응당 더 많은 에너지를 공통점에 두고 공동이익을 확대하며 양국 관계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정하게 발전하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따라 미중 양국은 서로의 핵심이익과 관심사를 존중하고, 상호 내정과 내부사무에 간섭하지 않으며, 서로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고, 상호 존중 및 협력 상생의 원칙에 입각해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양국의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도 했다.

이밖에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보다 주동적으로 대외개방을 추진해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리스트를 더 줄이고 서비스업을 포함한 대외개방을 한층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시장화와 법치화,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며 내수진작을 통해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중국이 계속 외국인 투자의 중요한 목적지와 세계의 대시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체결했다며, 이는 서로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한다면 공감대를 도출할 수 있고 공동이익을 찾을 수 있으며 각국 인민의 복지를 증대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혜상생에 이로운 다자 및 양자 메커니즘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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