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1200' 코앞서 또 미끄러진 VN지수...외인 '팔자' 행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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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3-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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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54%↓ · HNX지수 0.54%↑

9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6.3포인트(0.54%) 하락한 1161.97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것이 베트남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날 VN지수는 전날 대비 7.31포인트나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한 후, 개장 후 약 한 시간 반만인 오전 10시35분경에는 1150.94까지 고꾸라지기도 했다. 다만, 오후장 이후 지수는 낙폭을 크게 줄였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MB증권(MBS)을 인용해 "최근 VN지수의 1200포인트 회복 시도가 연속 실패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진이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면서 "아울러, 바오비엣그룹(BVH), FPT그룹(FPT), 모바일월드(MWG) 등 다수의 대형주가 동반 하락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5조1330억동(약 7475억원)으로 집계됐다. 331개 종목은 올랐고 393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양대 베트남 시장에서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HOSE에서는 외인은 13거래일째 순매도했고 이날 규모는 1조1000억동에 달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OW), 비나밀크(VNM), 화센그룹(HSG) 등이었다. 다만, 외인 세력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HNX에서 규모는 15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활동(5.80%) △농·림·어업(1.67%) △설비·기계제조(1.23%) △가정제품제조(0.75%) △전기제품(0.27%) △보험(0.02%)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광산업(-3.18%)의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1.03%), 테콤뱅크(0.26%) 등 2개의 종목이 유일하게 상승했고 나머지 8개의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이 중 고무공업그룹(-2.38%)이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41포인트(0.54%) 뛴 264.8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2포인트(0.15%) 상승한 79.54를 기록했다.

 

[사진=cafef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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