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코로나19로 올해도 MWC 불참"…참가 취소 번지나

오수연 기자입력 : 2021-03-09 17:15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9일 통신 전문 매체 라이트 리딩에 따르면 에릭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 불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릭슨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직원의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MWC 2021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MWC에 다시 참여하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를 비롯한 업계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MWC 주요 참가 업체인 에릭슨이 참가를 취소하며 업계에서는 에릭슨을 시작으로 불참이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에릭슨의 불참 입장 표명은 MWC를 주최하는 GSMA가 스페인 보건당국으로부터 행사 개최를 승인받았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후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GSMA는 올해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대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를 취소했으며 올해는 2월에서 6월로 개최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GSMA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72시간마다 검사를 실시하고, 투숙 호텔 객실의 수를 늘리며, 행사장 전체의 환기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과 협력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정 장소에 15분 이상 머물 경우 위치와 방문자를 기록해 접촉자 추적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앱)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모바일 기업인 애플도 올해 MWC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는 "지난해 이후 애플은 줄곧 디지털 행사를 선택해왔다"면서 "오는 6월 MWC의 오프라인 방식을 따르지 않을 뿐 아니라, 같은 달 예정된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1'도 완전히 디지털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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