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이사회 재정비···"김정수 총괄사장, ESG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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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3-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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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괄사장, 등기임원 복귀하지만 대표이사 아닌 'ESG위원장' 선임

  • 이사회에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등 신설

김정숙 삼양식품 총괄사장[사진=삼양식품 제공]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이 'ESG경영위원장'을 맡으며 등기임원으로 복귀한다. 복귀와 동시에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삼양식품은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비재무적 요소(ESG)를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이사회와 경영진 간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를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려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는 홍철규 중앙대 교수(회계학 박사), 정무식 변호사, 이희수 회계법인 예교지성 대표(재무 경영진단 분야), 강소엽 HSG 휴먼솔루션그룹 동기과학연구소 소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사회에는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신설된다. ESG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지속가능경영전략을 수립∙평가하는 ESG 전담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장은 김정수 총괄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비등기 임원으로 경영을 총괄하는 김 사장은 정기 주총에서 등기임원으로 재선임 된다. 다만 대표이사를 맡지 않고 ESG 위원장으로서 ESG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재정비되면, 삼양식품의 ESG경영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조직 개편을 통해 내부회계관리와 준법지원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준법지원인을 선임하는 등 이사회 운영을 뒷받침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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