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200만 돌파...온실가스 63만 톤 감축

  • 누적 감축 효과 63만 톤, 나무 500만 그루 심은 수준의 실천 성과 집계

  • 200만 가입 기념 온라인 이벤트 진행...도민 의견은 사업 개선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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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의 생활형 탄소중립 플랫폼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2024년 7월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가입자 200만 명을 넘어서며 도민의 일상 실천을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지역화폐 보상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환경정책으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모바일 앱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는 최근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앱은 출시 2주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넘긴 뒤 2025년 2월 100만 명을 기록했고, 이후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 자전거 이용 등 생활 속 실천 활동이 늘면서 참여 규모가 빠르게 확대됐다.

가입자들이 앱을 통해 누적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약 63만 톤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를 나무 약 5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로 보고 있으며 대규모 설비 중심 감축뿐 아니라 시민 생활 방식의 변화도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실천 활동에 리워드를 제공해 도민 참여를 유도하는 경기도의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이다. 도민은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줍깅 참여 등 일상에서 가능한 행동을 앱으로 인증하거나 연동해 탄소감축 실적으로 쌓을 수 있다.

리워드는 경기도민과 경기도 소재 대학·대학원 재학생에게 경기지역화폐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2026년 기준 참여자는 활동별 리워드를 연간 1인 6만원 한도에서 받을 수 있으며 실천 활동은 교통, 에너지, 자원순환, 인식 개선 등 생활과 맞닿은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이 단순히 포인트를 지급하는 앱을 넘어, 도민이 자신의 생활습관과 탄소감축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참여 기반 정책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걷기나 대중교통 이용처럼 별도 장비나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많아,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생활권 안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 이용, 다회용기 사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줍깅 참여 같은 활동은 개인의 실천을 지역 상권과 공공 캠페인으로 연결하는 효과도 있다. 도는 앱 참여가 반복될수록 친환경 소비와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지역사회 안에서 탄소중립을 생활문화로 받아들이는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가입자 2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앱 안에서 축하 메시지와 정책 참여 소감을 나누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 가운데 200명을 선정해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하며 이벤트를 통해 모인 도민 의견과 실제 이용 경험은 향후 앱 기능 개선과 사업 운영 방식 보완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2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뒤 참여 대상을 넓히고 활동 항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가평, 광명, 김포, 부천, 안산, 의왕 등 일부 시군이 자체 재원을 더해 추가 리워드를 지원하면서 도 단위 정책과 시군 참여가 결합되는 구조도 마련됐다.

시군 추가 리워드는 도민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지역의 여건에 맞춰 기후행동 참여를 더 촘촘하게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 가능성이 있다. 도는 지역별 대중교통 이용 환경, 자전거 기반시설,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환경 캠페인 참여 수준이 다른 만큼 시군과 협력해 생활권별 참여 방식을 세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예술인, 장애인, 체육인, 농어민, 아동돌봄 기회소득과 함께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해 온 기회소득 정책 가운데 하나다. 다른 기회소득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특정 활동을 지원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실천을 보상 체계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참여 폭이 넓다.

도는 앱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참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활동이 도민에게 쉽게 확산되는지, 어떤 분야에서 추가 유인이 필요한지 살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처럼 접근성이 높은 활동은 건강, 교통, 환경 정책과 동시에 연결될 수 있어 향후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기후행동은 한 번의 참여보다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이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도민들이 앱을 통해 자신의 실천을 확인하고 작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과 참여 만족도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해 수집되는 참여 경험과 도민 의견을 토대로 리워드 지급 방식, 실천 활동 항목, 시군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상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함께 높여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일시적 캠페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참여문화로 자리 잡도록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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