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선거철과 주가의 함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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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인 증권부 부장
입력 2021-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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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인어]



요즘 20~30대 직장인들의 이야기 단골 소재는 단연 주식 투자다. “최고점 부근에 삼성전자를 샀다가 지금 10% 손실 중이다”, “신용대출까지 받아 들어갔는데 계속 마이너스다” 등 사연이 제각각이다. 올초 급등장에 뛰어든 젊은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빚투(대출을 받아서 투자)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롤러코스터장에서 조바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 증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주식투자의 실망감은 나라님 원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라도 주가 부양 공약을 내놔야 할 판이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까지 한달여, 대통령 선거까지는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증시는 횡보장을 보이고 있지만 때 이른 정치 테마주는 날마다 상한가를 친다. '선거철이 되면 주가가 오른다'는 법칙이 이번에도 통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각종 선심성 공약과 단기성 호재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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