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어 교수, 日과 관계 인정 "논문엔 영향 없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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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3-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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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램지어 교수.[사진=하버드 로스쿨 유튜브 캡처]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으로 국제적인 파장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일본과의 우호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이 같은 관계가 논문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 보도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정하지 않았다. 

하버드 크림슨이 '일본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하자 램지어 교수는 "지금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반문했다.

다만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와의 관계가 자신의 논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램지어 교수는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공식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로 돼있다. 그는 2018년 일본학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일본 정부 훈장 '욱일장'을 수상했다.

하버드 크림슨은 인터뷰 당시 램지어 교수가 어랠 때 일본에 거주했던 자신의 모친이 욱일장 수장을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램지어 교수는 하버드 크림슨에 자신의 논문에 대한 비난 여론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학계에선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증거가 없고 결론 도출 과정에서 기초적 오류가 있다는 반론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위안부 왜곡 논문 게재를 예고했던 법경제학국제리뷰(IRLE)도 램지어 교수에게 학계의 지적에 대한 반론을 이달 31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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