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인 행복도시 오산, 인생2막 '노인복지 사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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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3-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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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안정적 소득 기반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 사회 안전망 구축 등

곽상욱 시장이 노인일자리 평가회에 참석해 어른신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코로나 이전)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 

오산시 노인인구는 지난 2015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후 △2016년 1만 5434명(7.4%) △2017년 1만 6098명(7.7%) △2018년 1만 7444명(8.1%) △2019년 1만 8693명(8.4%) △2020년 2만 438명(9.0%)으로 해마다 노인 인구와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체인구(23만 42명)의 9.6%(2만 2252명)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관내 어르신들의 안락하고 보람된 노후를 지원하고 ‘100세 시대 노인 행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 안정적 소득 기반과 사회활동 지원

시는 올해 개정되는 ’기초연금‘ 제도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는 148만원에서 169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36.8만원에서 270.4만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러 기준 완화와 더불어 소득하위 40%까지 적용됐던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급대상이 소득하위 70%까지 확대돼 최대 지급액인 25만 4760원을 받던 어르신이 올해부터는 인상된 3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 시는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와 경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4개 사업단에 19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공공기관 등 수요처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사업에 참여해 경제적 기반 마련과 더불어 지역사회 봉사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이 가능해졌다.
 

오는 10월 구축 예정인 '오산시니어클럽' 조감도. [사진=경기 오산시 제공] 

오는 10월에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오산시니어클럽‘ 설치를 통해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오산시니어클럽은 공동작업장, 교육실,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춰 어르신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전문교육 및 사후관리를 통해 오산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어르신의 취미·여가문화 확대를 위한 노인복지관 및 노인교실을 운영해 연령별·계층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관계를 맺는 역할을 하며 기능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노인 사회 안전망 구축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구소득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안전확인, 건강관리, 돌봄, 연계서비스 등 대상자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독거노인 가구에 화재·가스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어르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각지대 방지를 위해 저소득(기준중위소득 150%이하) 노인에게 사례관리를 통한 복지정보, 교육, 건강지원, 정리돌봄, 후원금품 제공, 재난·재해로 인한 긴급지원 등을 지원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방한복, 안전장갑, 야광조끼 등 안전보호 물품을 지급하고 연 2회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폭염 및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냉·온찜질 주머니, 핫팩, 쿨토시 등의 안전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 안전하고 쾌적한 노인복지시설 환경 조성

시는 131개소의 경로당에 어르신들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필요한 ’냉·난방비‘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대비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전체 경로당에 방역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로당 프로그램비, 사회활동비, 양곡 및 물품지원비, 기자재지원, 시설유지보수 비용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노인요양시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비접촉 면회, 종사자 선제적 진단검사 주 2회 실시, 신규 입소 어르신 진단검사, 1일 3회 이상 발열체크, 마스크 항시 착용 등 빈틈없는 방역 강화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방문 조사를 통해 제도개선 및 올바른 서비스 비용 청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시는 생계·의료급여 대상자 중 만 65세 이상 800여 가구에 가구당 5만원의 월동난방비를 5개월(11월~3월)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한파주의보 발효가 많은 이번 겨울에 난방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만 8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월 2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주민등록상 만 65세 이상 노인 개별가구 지역가입자 중 건강보험료가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 월별 건강보험료 하한액 이하인 저소득 노인 가구에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청각장애인이 아닌 노인성난청 확진을 받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70만원의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기초수급자 중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을 위한 안경 구입비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만 60세 이상 저소득 가구 중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의 안정된 식사 지원을 위해 경로식당 4개소에서 평일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경로식당 이용이 어려워 약 6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대체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경로식당 사업을 확대해 결식 우려가 있는 사각지대의 어르신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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