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직 사퇴 전 민심 탐방...인천에 이어 춘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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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3-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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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림고개 창업자 격려·식품산업 청년 간담회·시장상인 위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육림고개를 방문해 지지자들로부터 환대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강원도 춘천을 찾아 민심을 살폈다. 

이 대표는 이날 ITX 청춘 열차를 타고 춘천을 찾아 육림고개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상권르네상스사업과 도시재생사업 관련 요약보고를 받았다.

이후 육림고개 청년몰을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청년상인회장에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감행하고 새로운 걸 찾는 경향이 강한 청년기 강점을 살려서 육림고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했다.

육림고개에 이어 춘천시 식품산업 창업보육에 참여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인천 방문과 공통점이 있다면, 청년들의 도전을 돕는 곳이라는 점"이라며 "와보니 현장이 흥미롭고 춘천에 맞는, 가능성이 충분히 엿보이는 도전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이후 중앙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인천에 방문했다. 인천시당 4·7보궐선거 지원단 출정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인천에는 보궐선거가 없다고 하지만, 인천 시민 여러분께서는 서울과 부산에 모종의 영향력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하실 일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번 재보궐 선거 승리에 꼭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춘천과 인천, 부산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 전 지지층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8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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