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특화’ 통했다…BBQ, BSK 200호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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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3-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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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칭 9개월만…5000만원 내외 소자본 창업 각광

제너시스BBQ의 배달·포장 특화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의 배달·포장 특화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가 2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발 불황 속 배달 특화 점포 계약에 2030세대가 몰려들었다. 소자본 투자와 높은 수익성이 청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분석이다.

BBQ가 BSK 200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BSK는 지난해 6월 공식 론칭 이후, 6개월만에 100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100호점 오픈으로부터 3개월만에 200호점을 돌파하며 창업 시장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BSK는 배달·포장에 특화된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이다. 내점 고객 없이 배달과 포장만 전문으로 한다. 매장 운영·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장 입지 조건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이 넓다. 보증금과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 투자비용 및 고정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 5000만원 내외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존 가맹점주뿐만 아니라 20·30세대의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BSK 계약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30세대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여행·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BSK로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게 BBQ 측의 설명이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서 20~29세 중 학업과 가사 등이 아닌 이유로 ‘쉬었다’고 답한 이들이 41만5000명에 달했다. 이는 2019년보다 24% 급증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1998년 12월 IMF(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BBQ는 실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창업을 희망하는 2030세대를 위한 1% 초저금리 대출(점포 당 최대 5000만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재 45명이 하나은행 프랜차이즈론을 통해 BSK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 BSK로 많은 분들이 새 출발을 하고 있어 200호점 돌파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BBQ와 함께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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