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올해 실적 회복 기대…목표주가 '상향'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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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3-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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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메리츠증권은 5일 CJ CGV에 대해 흥행작 부재로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2만2677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흥행작 부재로 CJ CGV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CJ CGV의 1분기 매출은 156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62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716억원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기대작 개봉이 연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관람객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흥행작 부재가 이어지며 1분기 국내 관람객 수는 지난해 4분기 967만명과 비슷한 820만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97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7.7% 증가하고 영업 적자는 지속되지만 규모가 지난해 3925억원에서 올해 738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3일 개봉된 '미나리'가 첫날 4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서복', '블랙위도우' 개봉이 예정돼 있어 침체된 관람객 수요를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실적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중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7일간 박스오피스 78억2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춘제 기간 박스오피스 59억1000만 위안보다 32.5% 증가했다"며 "눌려있던 중국의 소비 수요 회복 기조는 올해 연간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지역도 지연됐던 기대작들의 상영이 3월부터 재개되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완만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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