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특급 거래액 57% 증가, 누적 90억원···"성장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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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3-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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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배달특급'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배달특급 거래액은 총 35억원으로, 전월 23억원에 비해 57% 증가했다.

출시 3개월 만에 최고 거래액을 기록하며 누적 거래액이 9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달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는 만큼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배달특급 2월 가입 회원수도 3만4000명으로, 전원 보다 6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원 구매자 재구매율이 도드라졌다.

전월 구매자는 직전 달에 배달특급으로 음식을 주문한 회원으로, 재구매율이 전월은 42%에 그쳤지만, 2월에는 63%로 급상승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을 꾸준히 이용하는 '단골' 고객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화폐 사용률도 절반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까지 배달특급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한 비율은 67%다. 소비자들이 지역화폐를 통해 할인을 받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출시 후 소비자 프로모션과 가맹점주 의견 청취 등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자체, 지역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며 배달앱 시장 안착에 노력해왔다.

민간배달앱과 싼 배달수수료란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착한 소비'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노력은 '소비자 순호감도 1위'란 결과로 이어졌다.

배달특급은 최근 빅데이터 분석 전문연구소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한달 간 벌인 배달앱 정보량 분석에서 배달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배달통을 제치고 순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배달특급은 화성·파주·오산에 이어 지난 3일부터 이천·양평 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발빠르게 가맹점 확보에 나서면서 이천에서 490여곳, 양평 190여곳이 가맹점으로 가입했다. 다음달까지 김포와 수원 지역 서비스에도 나선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설맞이 이벤트 등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했고, 이는 전월 대비 50% 이상 매추 신장이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특히 재구매율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앞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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