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원가 부담 가중 영향 영업이익 감소 불가피…목표가↓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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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3-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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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신증권은 3일 농심에 대해 원가 부담 가중에 따른 영업이익 부진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농심의 매출이 2조69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라면의 경우 내수 매출이 지난해 기저부담으로 4% 감소하지만 수출 매출은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해보다 1% 증가한 1조9800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매입원가의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소맥분과 팜유 가격이 최근 1년 내 18%, 37% 상승한데 따른 원가 부담 가중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7% 줄어든 671억원으로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매출은 2208억원으로 6% 증가하고 북미와 일본 매출은 각각 3740억원, 722억원으로 5%, 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내식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기저부담이 상존하지만 해당 국가들에서는 라면이 주식보다 부식에 가깝고 지난해를 계기로 한국 라면을 경험한 구매자 수가 늘어 잠재적 구매자가 증가할 수 있어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영업이익은 149억원, 북미와 일본 영업이익은 각각 262억원, 2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국내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 원인에 따라 이들 국가에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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