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오 QLED’ 21개 모델로 글로벌 TV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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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3-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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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네오(Neo) QLED' 신제품을 21개 모델로 출시한다. 이를 통해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는 110인치형에 이어 99인치형을 상반기 내 도입하고, 76인치형도 출시를 예고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 네오 QLED 21개 모델 출시…8K 65인치형 589만원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8K와 4K의 다양한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글로벌 기준으로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 4개 사이즈(85‧75‧65‧55인치형)로 8개 모델을 선보이며, 4K는 3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인치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8K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인치형)로 5개 모델, 4K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네오 QLED는 기존 대비 40분의1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빛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또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와 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하게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와 업계 최초 울트라 와이드 뷰를 통한 화면 조절 등 게이밍 기능을 강화했다.

인공지능이 TV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고, 영상 속 사물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기능이 있다.

네오 QLED 신제품은 한국 시장에 3일 출시된다. 8K는 85인치형이 1380만~1930만원, 75인치형이 889만~1380만원, 65인치형이 589만원이며 4K는 50~85인치형이 229만~959만원이다.

Neo QLED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 마이크로LED 76인치형 예고…라이프스타일 TV 확대

삼성전자는 초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LED 새 라인업도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110인치형에 이어 99인치형은 상반기에 한국·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연내 88인치형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추가로 76인치형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무기물 소재를 쓰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Burn-in) 염려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더 프리미어‘, ’더 테라스‘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새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24.9㎜의 두께를 구현했다.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 프레임 신제품은 한국 시장의 경우, 32·55·65·75인치형의 4가지 사이즈로 이달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2021년형 오디세이 G9(49인치형)은 TV와 마찬가지로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240Hz 주사율, 1ms 응답속도 등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갖췄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을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을 도입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 TV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Unbox & Discover' 행사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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