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비하 논란' 윤서인, 페이스북 계정 정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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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3-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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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 등 글 남겨

[사진=윤서인 인스타그램 캡쳐]

3·1운동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에 올린 만화가 윤서인이 결국 페이스북 정지 조처를 당했다.

윤 씨는 2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이스북 정지를 당했다”고 밝혔다. 윤 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윤 씨는 30일 동안 페이스북에 게시물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도록 계정이 제한됐다.

윤 씨는 3·1절인 전날 페이스북에 3·1운동을 지칭하며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이라고 언급하며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 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나 같아도 열심히 참여했을 듯”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또 국사편찬위원회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3·1운동 당시 격문·선언서 중 '만약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크나큰 변을 당할 것이니 잘 생각하라' 등 일부 내용을 발췌해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윤 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판을 받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페이스북 측은 개인의 계정 정지 여부나 사유는 공익적인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서인은 지난 1월에도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뭘 한 걸까.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이 아니었을까”라고 언급하며 친일파 후손의 세련된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허름한 집을 비교한 글을 올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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