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대표 얼굴 '삼각김밥' 30년 만에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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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3-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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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대비 50% 토핑 증량

  • 대대적인 품질 향상 리뉴얼

CU가 30년 만에 '삼각김밥'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벌인다. 모델이 리뉴얼된 삼각김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학기 새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30년간 국내 편의점 역사와 함께한 삼각김밥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돌입했다.

삼각김밥은 1990년대 초반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후 1998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들의 든든한 한끼로 자리매김하며 시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편의점의 대표 상품이다.

CU는 국민들에게 힘을 주고 새로운 출발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3월 봄 시즌에 맞춰 삼각김밥 ‘리치-리치(Rich-Reach)’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삼각김밥’이라는 콘셉트를 정하고 품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기본적으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찾아낸 고객 인사이트와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이 그동안 개발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반영했다.

CU는 우선 삼각김밥 스테디셀러인 전주비빔, 참치마요, 참치비빔(각 1000원)에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함으로써 원재료의 품질을 높이고, 토핑을 기존 대비 최대 50% 증량해 최상의 맛과 밸런스를 구현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새청무쌀', "가격 그대로"

삼각김밥에서 가장 중요한 밥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새청무쌀로 짓는다. 새청무쌀은 밥맛이 좋고 냉장에도 강해 삼각김밥용 쌀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은 우수 품종이다.

고객들의 알뜰 구매를 돕기 위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를 위해 CU 간편식품 공장의 삼각김밥 제조 설비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원가는 낮추고 품질의 표준화 정도는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제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패키지에도 변화를 준다. ‘단짠단짠’ 전주비빔, ‘겉바속촉’ 참치마요, ‘입안가득’ 참치비빔 등 삼각김밥의 주요 고객인 102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맛과 식감으로 표현한 네이밍과 풍성한 토핑이 들어간 조리예 사진을 넣었다.

CU는 삼각김밥 리뉴얼을 기념해 3일 삼각김밥데이부터 7일까지 포켓CU를 통해 예약 구매 시 매일 3만명에게 총 15만개의 삼각김밥을 70% 할인된 단돈 3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SNS 리뷰 시 경품을 증정하는 추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 좋은 제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BGF복지재단을 통해서 공동생활가정 그룹홈 아동 및 봉사자들을 위해 삼각김밥 신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삼각김밥은 지난 30여년 동안 편의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으로 우리의 일상을 채워주는 한끼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은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맛과 양, 품질, 가격 모든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삼각김밥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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