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생활밀접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집중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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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2-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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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및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 등

  • 올해 2808억원 투자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7개 분야 73개 사업 본격 추진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본격 나선다. [사진=인천광역시 제공]

인천시가 3월 한 달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0년 12월~2021년 03월)’ 시행에 따른 것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저감 효과를 위해 주거지 인근 도장시설 등 생활밀접지역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장시설 등은 자동차 관련 업종의 주요 배출시설로 주거지에 인접한 경우가 많고, 페인트 사용으로 배출가스에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전구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도 포함하고 있어 집중점검이 필요한 시설이다.

필요 시, 주거지 영향권 내 산단 등의 중·대형 사업장도 포함해 진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직접원인인 먼지를 비롯해 2차 오염원인 총탄화수소(THC)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의 배출실태를 조사해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및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업해 배출시설에 맞는 고효율의 방지시설 운영 및 활성탄 교체 주기 확인 등의 기술지원을 하고, 분석결과 평가를 통해 대상 업종의 방지시설 개선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 강도와 빈도 완화를 위해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관리가 선행돼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특히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관리 등 꾸준한 노력을 통해 지난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좋은 미세먼지 농도(34㎍/㎥)와 지난 2015년 이후 최저치의 초미세먼지(19㎍/㎥) 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 관련 예산 2125억원에서 대폭 확대한 2808억원을 투자해 △발전·산업 △수송 △측정·분석 △생활 △비산먼지 △녹지·기타 △항만·공항 등 7개 분야 73개 사업에 분야별 역점 사업을 선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26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양승조 충남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해안권 초광역 대기질 개선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588억원을 투입해 서해안권 환경관리단을 설치·운영하고 대기질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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