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캄보디아 집단감염 확대... 봉쇄 전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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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이 이쿠미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2-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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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캄보디아 보건부는 24일, 수도 프놈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과 관련해, 신규로 3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집단감염자 수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137명까지 확대됐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당국이 건물을 계속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주캄보디아일본대사관은 자택봉쇄를 대비해 사전에 생필품 등을 준비하도록 촉구했다.

크메르타임즈(인터넷판)에 의하면, 신규감염자는 국적별로 중국인이 35명, 베트남인이 2명, 캄보디아인이 1명.

지난 20일, 프놈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메르타임즈의 독자취재에 의하면, 최초 발생지로 지목받는 다이아몬드 아일랜드의 클럽하우스 'N8'에는 신종 코로나 격리시설인 '소카 호텔'에서 도망나온 4명이 출입하고 있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금까지 입국자 중 격리시설에서 도주한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3일, 격리규제 등을 따르지 않을 경우, 국적을 불문하고 재해관리법에 따라 벌칙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이 유죄일 경우, 강제추방과 함께 재입국이 금지된다.

주캄보디아일본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23일자로 보낸 메일에 따르면, 집단감염 발생으로 프놈펜에서는 47개 시설이 봉쇄되고 있다. 대사관은 "앞으로 어떤 시설이 봉쇄대상이 될지 알 수 없다"면서, 봉쇄에 대비한 사전준비를 촉구했다. 주거지 등이 봉쇄될 경우, 음료수나 휴지, 현금 등을 구하기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는 24일까지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가 총 633명이며, 이중 364명이 캄보디아인, 142명이 중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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