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정부, 춘제 연휴 후 첫 지역봉쇄 및 강제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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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키 마치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2-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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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춘제연휴 후 처음으로 지역봉쇄와 강제검사를 까우룽 웡다이신 지역에서 실시했다. =23일 밤 (사진=홍콩 정부 제공)]


홍콩 정부는 23일 밤, 까우룽(九龍)지구 웡다이신(黄大仙) 지역의 일부를 봉쇄한 후 주거용 빌딩 2개동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강제검사를 실시했다. 약 520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가 춘제(春節, 구정) 연휴(12~15일) 이후 지역봉쇄와 함께 강제검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3일 오후 8시 반, 질병예방 및 제어규정에 따라 웡다이신 지역의 주거용 건물 2개동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2개동 중 1개동에서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서로 마주보고 있는 2개동 모두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 약 200명이 봉쇄 및 강제검사에 나서, 24일 오전 7시에 강제검사 종료를 선언했다. 이후 서서히 봉쇄가 풀렸다. 정부가 검사를 위해 방문한 256세대 중 50여세대는 현관문을 두드려도 아무 기척이 없어 검사를 진행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도 추적 후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 최근 2주간 2개동에 2시간 이상 체류한 사람도 강제검사 대상이며, 정부는 25일까지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고 있다.

24일자 신보에 의하면, 정부는 1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총 26회의 지역봉쇄를 실시, 약 2만 4000명을 검사했으나,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명에 밖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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