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3000선 '붕괴'... 299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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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2-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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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24일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000선이 붕괴됐다. 금리 인상 공포와 홍콩 정부가 주식 거래 인지세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코스피 낙폭이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5.11포인트(2.45%) 하락한 2994.9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9포인트(0.02%) 오른 3070.58에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하며 장중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홍콩 정부가 주식거래 인지세(stamp duty)를 기존 0.1%에서 0.13%로 인상한다고 보도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후 폴찬 재정사장(재무장관격)이 홍콩증시 오전장이 마감되고 나서 공식적으로 주식 거래 인지세 인상을 발표하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렸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홀로 553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엔 실패했다. 외국인은 홀로 43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도 12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72%), NAVER(-3.71%), LG화학(-1.69%), 현대차(-3.68%), 삼성바이오로직스(-1.18%), 카카오(-2.87%), 기아차(-3.68%), 삼성SDI(-2.25%) 등이 모두 하락마감했고 삼성전자는 0.12%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30.29포인트(3.23%) 내린 906.31로 닷새째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20포인트(0.02%) 오른 936.80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8억원, 26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547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이 크게 하락했다. 펄어비스(-7.74%),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4.53%), 에이치엘비(-3.69%), 씨젠(-4.05%) 등 모두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48%), CJ ENM(0.3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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