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친' 정태영과 정용진의 만남 "중식당은 여기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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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2-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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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영, 정용진 중식 요리 사진 게시하며 친분 드러내

  • 업계는 현대카드·신세계그룹 합작품 또 나오나 '주목'

[사진=정태영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열린 소통을 하며 파격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스타 최고경영자(CEO)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또 한 번 만났다. 이번에는 함께 요리를 먹으며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각각 금융계, 유통업계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만큼 기발한 아이디어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4일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용진 부회장이 요리하는 사진을 올리며 친분을 드러냈다. 사진 속 정용진 부회장은 중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 제품인 진진멘보샤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직접 요리한 맛깔스런 중식을 권하는 사진도 여러장 게시했다. 

[사진=정태영 페이스북]

정태영 부회장은 사진과 함께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이라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정용진 부회장의 요리 동영상도 올리며 "'웍질'이라고 해야하나. 지난번에도 한번 들어봤는데 보통 무거운 무쇠가 아니어서 잘못하면 손목 나갈 듯"이라면서 "나는 얌전히 받아먹는 편을 택했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정용진 부회장은 화려한 솜씨를 뽐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그룹과 현대카드는 협업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또 하나의 협력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앞선 2018년 정용진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야심작이자 비대면 전용 프리미엄 카드 '더 그린'을 발급받아 긴밀한 관계임을 암시했다. 당시 정태영 부회장은 정용진 부회장을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로 초청해 양사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지분 50%를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가 한국 진출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현대카드와 함께 전용 신용카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를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도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카드를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양사 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고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인 '문화 마케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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