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선정과정 부당" KT, 부산시에 동백전 사업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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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2-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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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사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KT가 부산시를 대상으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동백전 운영사 선정과정이 불합리하게 진행됐으므로 이후 절차 진행도 중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4일 KT는 부산 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입찰과 관련해 부산시와 우선협상대상자 간 계약체결에 대한 후속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부산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를 선정하는 용역입찰을 진행한 결과 그간 운영해온 KT가 아닌 코나아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KT는 일부 평가위원의 전문성과 자격요건이 부족했으며, 입찰방식 결정 과정에도 잡음과 불합리한 과정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KT 측에 따르면 입찰업체 선정과정에서 특정 심사위원은 코나아이에는 64점을 주고 KT에는 22점을 주는 등, 정성평가에 하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가처분 신청은 우선협상사업자 선정과정의 부당함과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통해 선정과정의 구체적인 사항을 다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KT가 운영 중인 동백전 사업은 이달 28일에 종료된다. 3월1일부터 코나아이로 대행사가 교체되면 새로운 사업자의 앱과 신규 플랫폼의 개발 및 검증, 기존 운영사로부터의 데이터 이관 작업 등을 고려해볼 때 서비스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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