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초대형 TV로 전세계 점유율 1위…15년 연속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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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2-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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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금액 기준 역대 최고 31.9% 점유율

  • QLED, 삼성TV 전체 매출의 35.5% 차지

  • 75형 이상 초대형 TV시장의 절반은 삼성TV

삼성전자가 15년 연속으로 전세계 TV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QLED TV와 초대형 TV 위주로 판매가 늘면서 전 세계 판매액의 31.9%를 차지한 것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하게 된 데에는 QLED와 초대형 TV 집중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QLED TV는 2017년에 80만대를 판매한 이후,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대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려왔다. 작년에는 77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액 중 Q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35.5%까지 늘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2500달러(약 277만원)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금액 기준 45.4%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 75인치형 이상과 80인치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각각 47%와 50.8%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TV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2006년 ‘보르도 TV’, 2009년 발광다이오드(LED) TV, 2011년 스마트 TV, 2017년 QLED TV, 2018년 QLED 8K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화질‧디자인‧사운드 등이 새로워진 '네오(Neo)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완전한 의미의 자발광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15년 연속 1위의 성과는 소비자들이 삼성TV를 신뢰하고 사랑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늘려 나가는 등 스크린 포 올(Screen for All)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 삼성 TV의 15년 연속 1위 달성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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