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플랫폼 사업 진출’ 선언...전세계 20여개사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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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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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스마트 TV의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 탑재

  • 웹OS 생태계 안에서 LG 채널, LG 씽큐 기반 음성인식 등 경험 가능

LG전자가 치열한 스마트 T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TV 플랫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에 적용하고 있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webOS)’를 앞세워 TV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LG전자는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리얼텍, 세바, 유니버설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술·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전 세계 20여개 TV 업체에 웹OS 플랫폼을 공급한다. 조만간 미국 RCA, 중국 콩카(Konka), 호주 에이온즈(Ayonz) 등을 포함한 글로벌 TV 업체가 LG전자의 웹OS를 탑재한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하드웨어 중심이던 TV 사업을 소프트웨어(SW)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업체 알폰소 인수에 이어 이번 플랫폼 사업 진출까지 비즈니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TV 사업에서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웹OS TV 생태계의 빠른 확대를 위해 플랫폼 구매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및 방송 서비스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 방송 콘텐츠 서비스인 LG 채널, 인공지능 씽큐(ThinQ) 기반 음성인식 등 LG 스마트 TV의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웹OS TV 사용자는 뛰어난 사용 편의성이 장점인 인공지능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고 LG전자가 제공하는 SW 업데이트도 받아볼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웹OS TV가 갖추고 있는 사용 편의성과 개방성이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TV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웹OS(webOS) TV 플랫폼 공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기술·솔루션 파트너사 로고 모음.[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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