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보험사 ESG 노력 경영평가 인센티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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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2-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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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환경과 사회적 요인 보험사 새 성장동력…단기성과·지배구조 개선해야"

"보험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투자에 대한 노력을 경영실태 평가에 인센티브로 반영하겠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보험산업 ESG 경영 선포식'에서 "최근 확산하는 ESG 경영은 보험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기후·환경과 사회적 요인의 변화가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보험은 상품의 특성과 투자의 장기성으로 인해 ESG와 아주 밀접하고 연관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사업모형상 장기 투자전략이 필요해 그린뉴딜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보험산업의 ESG 확산을 위해 △위험 보장자로서의 역할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촉진자로서의 역할 △ESG 경영의 실천 주체로서의 역할 등의 3가지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영전반의 준칙과 평가에 ESG 요소를 반영하고, 단기성과주의와 기업지배구조도 개선해야 한다"며 "이러한 역할들은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인 동시에 성장·수익·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해 금융당국에서 ESG 공시체계 도입 추진과 규제개선 등 관련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핵심 인프라인 ESG 공시체계를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마련할 것"이라며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투자위험 계수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ESG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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