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제2의 아마존고 노린다...美 스타트업에 278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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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2-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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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장 계산 대기·스캔 없는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 제공 ‘스탠더드’ 투자

  • 아마존고 등 관련 기술 각광 속 기존 소매점 적용 선도 모델로 가치 높아

SK네트웍스가 미국 무인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2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소매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탠더드 코그니션’이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2500만 달러(약 278억원)를 투자한다.

스탠더드 코그니션은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을 통해 기존 소매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 ‘서클 K’ 및 컴퍼스 그룹과 협력해 휴스턴 대학 등에 자사의 기술을 적용한 공식 매장을 선보였다.

이번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스탠더드는 유수의 글로벌 리테일 고객들과 협력해 향후 5년 내 5만개 이상의 무인 매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스탠더드의 시리즈 C 라운드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SK네트웍스는 투자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기술·고객 트렌드와 연관된 성장엔진 모색 및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펀드,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바이오 스타트업 관련 벤처 캐피털 펀드 등 글로벌 투자에 참여해왔다.

또 2018년 3월부터 국내 신선상품 e커머스 기업인 ‘마켓컬리’에 투자를 해왔고, 지난해 ‘마이뮤직테이스트’ 및 간편결제 서비스 핀테크 스타트업 ‘차이’에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유봉운 SK네트웍스 투자관리센터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AI, 데이터 분석 영역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앞선 기술을 선점하고 국내외 유망 기업과 파트너십을 다지는 한편, 투자 수익과 중장기적인 전략 모델 구축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이 스탠더드가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무인 자동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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