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언론은 왜 '보랏빛 섬'에 열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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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2-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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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최초 '컬러섬' 대대적 조명…'독창성' 인정

[사진=미국 언론에 소개된 퍼플섬 캡처]


그저 소금으로 유명한 줄 알았던 전남 신안군이 최근 외국 언론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섬 '퍼플섬' 덕이다. 

세계 최대 언론사 CNN과 폭스뉴스가 전남 신안 '퍼플섬'을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CNN은 반월도를 '사진작가들이 꿈꾸는 섬'이라고 소개하면서 8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폭스뉴스도 19일(현지시간) 퍼플섬의 독창성을 강조했다. "한국의 반월도는 퍼플섬으로 조성된 후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색깔을 전면에 내세운 여행지는 흔하지 않은 만큼 퍼플섬은 일일 여행지로 인스타그램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안 퍼플섬 [사진=독자 제공]


신안군은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콘셉트를 보라색 섬으로 설정하고, 나무다리를 비롯해 해안 산책로의 라벤더·자목련·수국,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꾸며 대한민국 최초 '컬러섬'이라는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했다. 수많은 여행자를 유혹하는 보랏빛 색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퍼플섬을 '2021∼2022년 한국인, 그리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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