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독립유공자 찾아가 침 놓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림 기자
입력 2021-02-22 17: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자생의료재단-국가보훈처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업무협약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이 승병일 애국지사에게 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자생의료재단 제공]

자생의료재단은 국가보훈처와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존 애국지사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내 거주 중인 애국지사를 대상으로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의 의료진들이 자택을 방문해 침 치료 및 한약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생의료재단의 한방주치의 지원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가문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생존 애국지사를 예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황기철 국가보훈처 처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원은 서울 강남구 소재 승병일 애국지사의 자택에서 진행했다.

협약식과 함께 신 위원장은 승병일 애국지사를 직접 진료하며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수많은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만큼, 후손으로서 예우를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은 의료지원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생존 애국지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애국지사 및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같은 해 독립유공자유족회와 자생한방병원이 협력해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여기에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탁한 사재 1억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유가족의 생계지원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